1. 쇼생크 탈출, 아카데미를 넘어서는 명작
쇼생크 탈출은 1995년에 개봉한 영화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과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이 출연하는 영화이다. 영화는 두 남자의 교도소 생활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앤디(팀 로빈스)는 대형 은행의 잘나가는 부지점장이다. 내성적이지만 조용한 성격에 성실한 사람이다. 부족함 없는 인생을 살고 있던 앤디는 어느 날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아내와 불륜 상대였던 프로 골퍼였던 남자의 죽음으로 앤디는 누명을 쓰고, 두 사람을 살인한 죄로 두 번의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그리고 억울하게 쇼생크 교도소로 가게 되는 인물이다. 레드(모건 프리먼)은 강도 살인죄로 쇼생크에 수감 중인 복역자이다.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20년이 지난 후부터 매번 가석방 심사를 받는 인물이나, 매번 심사에서 탈락한다. 오랫동안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앤디를 만나 변화하는 인물이다. 나중에는 가석방이 되어 사회로 나가지만, 많이 변해버린 세상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한다.
영화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1995년에 개봉하여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생 영화로, 아카데미가 놓친 최고의 영화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1995년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음에도 단 하나의 상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후손에게 남기고 싶은 작품으로 인정받아 아카데미를 넘어서 영원한 명작이 되었다.
2. 힘든 수감 생활과 그곳에 적응한 앤디
쇼생크는 온갖 범죄를 저지른 흉악범들이 있는 곳으로 열악한 환경이다. 사람들은 서로를 때리고 강간하고 죽인다. 그리고 교도관들은 이 사실을 방관하거나 오히려 싸움을 부추긴다. 교도관과 수감자들 사이에서는 서로의 이익을 얻기 위한 불법적인 거래가 행해지기도 하고, 악질 간수장 역시 교도소에서 왕처럼 군림하며 사람을 통제한다.
교도관에게 뇌물을 주고 필요한 것을 구해 죄수들에게 팔기도 하는 레드에게 어느 날, 앤디가 다가가 망치를 구해달라고 말을 한다. 앤디를 레드는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 하고 있었고 기꺼기 망치를 구해주며, 이런 걸 가지고 굴을 파려면 600년은 걸릴 거라고 말한다. 수감 생활이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앤디는 어느 날 간수장 하들리가 큰돈을 상속 받게 되었지만 상속세를 엄청 내야 한다는 말을듣고, 단 한 푼도 세금을 내지 않고 유산을 받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동료들에게 맥주 3병씩만 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앤디는 간수들의 회계사로 세금 관련 일을 하면서 소장의 비자금까지 관리하게 된다. 이제 앤디는 재소자들 누구도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막강한 힘을 얻게 된다.
3. 18년 만에 밝혀진 무죄와 유일한 증인의 죽음
1965년 벌써 앤디가 복역한 지 18년이 되었다. 이때 밝은 성격의 청년 20대 토미가 절도죄로 들어온다. 토미는 앤디를 따르고 앤디도 그런 토미를 챙겨주고 공부도 알려준다. 어느 날 토미는 레드로부터 앤디의 살인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몇 년 전 수감했던 교도소에서 들었던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대로 얘기해준다. 그것은 앤디에 대한 이야기로, 잘나가는 은행가였던 앤디가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갔다는 이야기다. 바로 자신이 누명을 쓴 아내의 살인 사건이었다.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은 앤디는 바로 소장에게 달려가지만 노튼 소장은 노발대발 화를 내며 앤디를 독방에 가두고 증인이 될 토미를 죽여버린다.
4. 절망 속에서 자유와 희망을 되찾은 두 남자 이야기
앤디는 레드에게 자신은 이곳에서 나가면 멕시코의 바닷가 마을에서 낚시하며 여생을 보낼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앤디는 레드에게 자신이 아내에게 청혼했던 장소로 찾아와 달라고 말한다. 레드는 심상치 않은 앤디가 걱정이 된다. 다음날 레드의 예감대로 사라져 버린 앤디. 화가 난 소장은 앤디의 방에 가서 화를 내며 벽에 걸린 여자 포스터 사진에 돌을 던지는데, 튀어야 할 돌이 사진을 뚫고 들어가 버린 것을 알게 된다. 긴 시간 동안 앤디는 희망을 잃지 않았고, 망치로 굴을 파 탈옥에 성공하여 빗속에서 자유를 찾았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놓은 가상 인물인 랜덜 스티븐스가 되어 노튼 소장의 모든 비자금을 빼내어 유유히 사라져 버리고, 소장의 모든 비리를 신문사에 보낸다. 쇼생크 교도소의 부정과 살인사건이라는 대서특필로 신문 기사에 게재되고 소장은 권총으로 자살한다. 결국 이렇게 앤디는 복수에 성공하고 자유를 되찾는다.
20년이 지난 후부터 매년 가석방 심사를 받고 있던 레드는 결국 40년 만에 가석방이 결정되어 자유인이 된다. 변해버린 사회에서 절망감을 느끼고 자살하려고 하지만 항상 희망을 가지라는 앤디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그를 찾아간다. 결국 자유인이 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댓글